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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농장 AI 확진…‘닭 최대산지’ 포천 등 수도권 비상

등록 2016-11-22 15:42수정 2016-11-22 16:18

충북·전남과 같은 ‘H5N6형’ 검출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수도권 축산농가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주 산란계 농장 시료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H5N6형 바이러스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것으로, 최근 충북·전남에서 발생한 것과 같다. 중국에서는 인체 감염된 15명 가운데 6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져 가축 피해뿐 아니라 인체 감염 우려까지 낳고 있다.

양주의 산란계 농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께 240마리가 폐사하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튿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5천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분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3㎞ 안에 통제소 4곳을 설치하고, 반경 10㎞ 안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 119곳(77만 마리)에서 이동제한 조처를 했다.

양주와 인접한 포천시 방역당국도 지난 20일부터 가금류 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활동에 나서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포천시는 225농가가 닭 1014만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닭 산지다.

경기도 관계자는 ”충북·전남의 발병 농장과는 역학관계가 없어 철새에 의한 감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심 신고 때부터 확진에 준하는 방역조처를 취하며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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