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53분, 유성 복용동 인근
대전에서 27일 2.5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대전 유성 남서쪽 3㎞ 지점(유성구 복용동 유성생명과학고 인근)에서 리히터 지진계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5 규모의 지진은 일부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
지진이 나자 대전소방본부에는 100여건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으나 이날 오전 10시 현재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일부 시민이 진동을 느끼는 정도이므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에서 지진이 난 것은 2006년 3월19일 2.9, 2.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10년 만이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7차례 발생했으나 모두 규모 3.0 이하의 약진이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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