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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서 일할 의사를 찾습니다”

등록 2005-11-04 20:38수정 2005-11-04 20:38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안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에 위치한 개성병원 모습. 우리은행, 편의점 등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개성/최상원 기자 <A href=\"mailto:csw@hani.co.kr\">csw@hani.co.kr</A>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안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에 위치한 개성병원 모습. 우리은행, 편의점 등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개성/최상원 기자 csw@hani.co.kr
YMCA 그린닥터스, 장기근무자 급구
“북한 개성에서 일할 의사를 찾습니다.”

부산의 의료봉사단체 와이엠시에이(YMCA) 그린닥터스가 북한 개성공단에 설치된 개성병원에서 내년 초부터 장기간 근무할 의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1월부터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남쪽 노동자들의 진료를 위해 개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성병원에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요원 1명 등 3명이 파견돼 하루 평균 4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 안에 개성병원 외에는 의료시설이 없어 북쪽 노동자들까지 이곳을 찾는데다, 개성공단 노동자가 내년에는 1만명을 넘어설만큼 빠르게 증가해 현재 인력으로는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린닥터스는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할 의사 2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지만, 월 300만원의 급여와 항상 당직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근무 여건 때문에 지원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달 안팎으로 단기간 근무하는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계속해서 파견하는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힘든 형편이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개성병원에서 장기간 일할 의사의 근무체계는 한달 중 3주일을 근무하고 나머지 1주일은 남쪽에서 쉬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의사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두루 갖춘 훌륭한 분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51)668-8001.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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