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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멈추지 않겠다면 우리가 세상을 멈추겠다”

등록 2016-11-30 15:04수정 2016-11-30 20:33

민주노총 총파업에 울산서 현대차·현대중 등 4만5천명 참여
민주노총 울산본부 태화강역에서 5천명 총파업대회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0일 태화강역 광장에서 파업 참여 노동자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퇴진 울산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0일 태화강역 광장에서 파업 참여 노동자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퇴진 울산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30일 박근혜 즉각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일정에 맞춰 울산에서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울산지부, 현대중공업 노조 등이 오후 4시간 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나머지 사업장들도 확대간부 파업 또는 연가 상경투쟁 등으로 총 4만5000여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태화강역에서 파업 참여 노동자 5000여명(주최 쪽 추산·경찰 추산 3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현대중공업 노동자 2000여명이 울산 북구 염포삼거리에 모여 8.9㎞ 구간의 거리행진을 벌이며 참가했고, 도중에 현대자동차와 효문산단의 부품업체 노동자들이 행진대열에 함께 참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대회사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세상을 그려나가는 민중 총파업, 민중 항쟁의 선봉”이라며 △노동개악 폐기 △노동3권 보장 △재벌 특혜 구조조정 중단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세월호 진상 규명 등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함께 ‘박근혜 정책의 전면 중단과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또 ‘1차 총파업-시민 불복종 대국민 참여호소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안하무인에 오만방자.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도덕적 양심도 읽히지 않는다. 범죄 피의자가 청와대를 자신의 은신처로 삼고,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다. 우리는 단 하루도 박근혜 정권의 임기가 유지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박근혜가 멈추지 않겠다면, 우리가 세상을 멈춰 세우고자 한다. 박근혜 정권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 스스로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나선 울산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부품업체 노동자들이 함께 거리행진을 하며 태화강역 집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1
3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나선 울산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부품업체 노동자들이 함께 거리행진을 하며 태화강역 집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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