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 부평역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법대로 하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충청포럼 인천지부가 보수단체의 이른바 구국집회에 회원 참여 독려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충청포럼은 고 성완종 회장이 숨진 뒤 올해 1월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충청포럼 인천지부 사무처장 ㄹ씨 이름으로 지난달 30일 회원들에게 구국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ㄹ씨는 문자를 통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서 구국집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애국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ㄹ씨는 이어 “특히 충청포럼에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부탁합니다.”라는 문자와 집회 일시 장소를 적었다.
구국집회는 1일 오후 2시 부평역 쉼터광장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박사모 회원 또는 ㅅ교회 교인들이라고 전했다. 이날집회를 주최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도대체 충청포럼 인천지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어떤 시각으로 보길래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재인 충청도민을 일시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 만드는 오만한 음모이고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비난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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