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물놀이 행사 계약하고 계약금만 지급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한 행사대행업자가 지난달 인천의 모 마을협동조합 이사장 ㄱ(65)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전직 프로축구 선수의 아버지다. 고소인은 “ㄱ씨 등 3명이 올해 7월 인천에서 열린 2억5천만원 상당의 대형 물놀이 행사 계약을 한 뒤 계약금 1천만원 외 나머지 돈을 주지 않았다. 행사 대금을 갚을 의사나 능력도 없으면서 계약을 체결해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달 초 행사대행업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른 시일 안에 ㄱ씨 등 피고소인 3명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소인만 조사한 상태여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밝힐 수 없다. 피고소인들도 조사해 봐야 사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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