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파주와 포천지역에서 9일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대형 촛불이 타오른다.
파주시민 1천여명은 이날 오후 7~8시 경의중앙선 금릉역 중앙공원에서 ‘박근혜퇴진 파주시민촛불문화제’를 연다. 참석자들은 집회뒤 1시간30분 동안 금릉역에서 출발해 금촌역 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금촌역에서 대형촛불 퍼포먼스를 펼친 뒤 10시께 해산할 예정이다. 박근혜퇴진 파주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집회를 앞두고 ‘박근혜 퇴진 파주시민 촛불단’에 참여하겠다는 서명을 시민 3천명에게서 받았다.
파주지역 농민들은 이날 오후 1시 파평면사무소에서 박근혜퇴진 파주비상시국회의 농민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농사용 트럭 10대를 동원해 파주시 전역을 돌며 촛불문화제 홍보에 나선다.
파주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파주시국회의는 지난달 초부터 매주 금요일 운정, 교하, 문산, 금촌을 돌며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 단체 박은주 상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며 막장까지 가겠다고 버틴 박근혜의 ‘완전한 퇴진’을 이룰 때까지 매주 금요일 촛불문화제를 계속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지역 농민들이 9일 파평면사무소에서 박근혜퇴진 파주비상시국회의 농민실천단 발대식을 갖고, 농사용 트럭을 이용해 촛불문화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박근혜퇴진 파주비상시국회의> 제공
한편, 포천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와 야권 정당이 참여한 ‘박근혜퇴진 포천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7시~9시 소흘읍 송우초등학교 앞에서 시민 1천명이 참가하는 ‘박근혜 퇴진 포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총궐기대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촛불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단체 이명원 공동집행위원장은 “포천은 다른 지역과 달리 주거지가 넓게 흩어져 있고 광장도 형성돼있지 않아 14개 읍·면·동 시민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다. 하지만 국민주권을 왜곡시키는 집단이 완전히 물러가고 새로운 민주적 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길거리에서라도 촛불을 계속 들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포천운동본부는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매주 금요일 소흘읍 송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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