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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국민과 촛불의 힘으로 탄핵했다”

등록 2016-12-09 16:50수정 2016-12-09 17:07

9일 오후 광주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연좌집회를 하던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탄핵가결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9일 오후 광주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연좌집회를 하던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탄핵가결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 30여 명은 9일 오후 광주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 건물 계단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와”하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펼침막을 든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참석자들은 “새누리당 해체하고, 이정현은 장지져라”, “내각은 총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영정 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국민의 승리다. 국민들이 만들어 온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낸 것”이라며 “국정농단의 공범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황교안 국무총리 등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홍성칠(48·자영업·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씨는 “이제 좀 기분이 풀린다. 하지만 우리가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방심하면 안된다”며 “이번 탄핵 가결을 계기로 ‘정의로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촛불을 계속들어야 한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 당 등 야당이 이후 대선에만 골몰하면 또 다른 ‘탄핵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촛불집회를 열여 탄핵안 가결 이후 시민의 역할 등에 대해 ‘난장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글·사진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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