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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국 촛불 “박근혜 퇴진 때까지 촛불은 계속 간다”

등록 2016-12-09 21:38

박근혜 한 사람 탄핵 넘어 평등한 민주사회로 가는 출발점 기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에 주말마다 동네별로 촛불을 밝혀온 시민들은 환호했다.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탄핵 심판 절차를 밟는 동시에 박 대통령은 그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퇴진하라는 요구를 담은 촛불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탄핵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활성화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터져 나왔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탄핵 가결 직후 낸 성명에서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의해 국정농단, 헌정유린 범죄자 박근혜 탄핵을 결정했다. 이는 거리로 나선 국민 촛불의 엄중함이 내린 결정”이라며 “박근혜는 촛불 민심을 받들어 즉각 퇴진하고 청와대를 나와 국민의 명령 특검 수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의 이선영 활동가도 “탄핵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헌재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돕거나 방조한 세력들에 대한 ‘사회적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끝이 없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의 86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는 더 이상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과 버티기를 멈추고, 지금 당장 청와대를 나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모든 범죄행위들을 낱낱이 드러내 공범들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한경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 집행위원장도 “이제 촛불은 공범과 부역자의 책임과 처벌을 원한다. 재벌과 언론, 검경의 개혁을 원한다. 무능한 국회 혁신을 원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퇴진 고양운동본부 최창의 공동대표는 “박근혜 한 사람에 대한 탄핵을 넘어 우리사회의 특권을 몰아내고 모두가 평등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이번 탄핵을 어부지리 삼아 다음번 정권 창출에만 눈독을 들여선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나라가 건설적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으로 연결된다.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대선이나 개헌과 관련한 정치 공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박근혜 퇴진 이후 분출되는 대한민국의 사회변화와 개혁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 앞으로 정치권이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하면 국민의 분노가 정치권을 향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10일 전남 거문도 앞바다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어선 시위를 계획중인 소설가 한창훈씨는 “탄핵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에 짙게 드리워졌던 박정희의 그림자를 털어내고 성숙한 시민사회, 정상적인 시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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