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말 촛불집회 예정대로 열려 ‘끝이 아닌 시작’ 주장
주말마다 동네별로 촛불을 밝혀온 시민들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탄핵안 가결과 상관없이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처벌을 요구했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주말 촛불집회는 10일에도 예정대로 열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와 경북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대구시민행동은 10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550m)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박근혜 퇴진 6차 대구시국대회’를 열기로 했다. 같은 날 저녁 경북 경주, 포항, 구미, 안동, 영주, 영천, 문경, 의성, 울진, 예천 등 10개 지역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수만명이 모였던 부산에서도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10일 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앞 중앙대로에서 6차 시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6차 시국대회에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집회를 마친 뒤에는 박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뜻으로 부산지검 쪽으로 거리 행진할 예정이다.
광주 금남로에서도 10일 오후 6시 촛불집회가 열린다. 광주시민운동본부는 “탄핵 가결 이후에도 박근혜 즉각퇴진운동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10일 전남에선 여수 거문도에서 어선 10여 척의 해상 시위가 펼쳐지는 것을 비롯해 19곳에서 크고 작은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오용운 박근혜 퇴진 전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탄핵 가결로 그치지 않고 즉각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 전남에선 박근혜 정권으로 대표되는 적폐들을 청산할 때까지 계속해서 촛불을 밝혀 시민의 열망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제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쪽은 “촛불이 탄핵 가결을 끝으로 사그라드는 게 아니라 국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촛불집회를 이어 갈 것이고, 토요일 범도민집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과거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아 오늘의 지경에 이르렀다. 박 정권에 부역한 이들도 모두 청산해야 한다. 부역자 황교안 총리와 내각 불신임 운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7차 경남시국대회도 10일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박종철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상황실장은 “퇴진 때까지 매주 토요일 창원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것이다”고 말했다. 10일에도 춘천과 원주, 강릉, 태백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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