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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통령 퇴진 때까지 촛불을 끄지 않겠다”

등록 2016-12-10 19:47수정 2016-12-10 20:12

경남시국대회, 탄핵안 가결 축하와 퇴진 운동 알리는 축제 한마당
10일 저녁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제7차 경남시국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 열렸다.
10일 저녁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제7차 경남시국대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 열렸다.
“지혜로운 농부가 땅심이 다한 밭을 주저하지 않고 갈아엎듯, 지금 우리 국민은 이 나라의 올바른 역사 세우기를 위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0일 저녁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제7차 경남시국대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고,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운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축제한마당이었다. 참가자는 5000여명으로 일주일 전 제6차 시국대회 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분위기는 지금껏 열린 시국대회 가운데 가장 밝았다.

김유철 시인이 10일 경남시국대회에서 자작시 <이 날은 더디지만>을 낭송하고 있다.
김유철 시인이 10일 경남시국대회에서 자작시 <이 날은 더디지만>을 낭송하고 있다.
오후 5시 집회가 시작되자 경남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먼저 무대에 올라 1시간가량 노래와 시로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웠다. 김유철 시인은 “그 쑥대머리들이 구중궁궐에 모여, 편 가르고 짝짓고 약 먹고 토해대며, 웃을 일에 울고, 울 일에 박장대소 하던, 그 거짓과 어두움도 병듦을 몰아낼, 이 날은 더디지만 끝내 온다”고 자작시 <이 날은 더디지만>을 낭송했다.

가수 김산 이경민 하동임 박영운씨 등도 번갈아 무대에 올라 노래로써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최재은(창원 대산고 교사) 운영위원이 캐럴송 <북 치는 소년>과 <창밖을 보라>를 시국상황에 맞게 개사한 <외치는 국민> <정답은 하나>를 불러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일반시민 25명으로 이뤄진 시민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불렀다.

박종철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상황실장은 “탄핵안 가결 영향으로 시민들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참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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