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충청·강원 촛불집회

대전에서는 참석 어린이 위한 산타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충청의 촛불민심은 꺼지지 않을 예정이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4일 오후 5시부터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대전시청 사이 거리에서 ‘박근혜 퇴진 6차 대전 시국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집회는 시국 발언과 한기복 타악공연과 어쿠스틱 머신, 밴드죠 등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시국대회를 마친 저녁 6시30분부터는 인근 도심을 행진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운동본부는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 이벤트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천안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5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천안시민 시국대회’가 열린다. 공주에서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신관동 신관초네거리 우리은행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박근혜 퇴진 세종행동본부’는 24일 오후 5시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앞에서 ‘7차 세종시민 촛불집회’를 연다. 문화공연과 시민공연, 시민 자유발언 등이 끝난 뒤 저녁 7시부터 도담동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의 촛불도 꺼지지 않는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24일 오후 5시부터 청주 성안길에서 성탄 전야 촛불 집회를 연다. 충북비상행동은 집회에 앞서 청주 성안길에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선전전과 시민 서명도 함께 하기로 했다.

충북비상행동은 “박근혜 정권이 완전하게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

강원도에서도 크리스마스 전날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춘천에선 24일 오후 3시부터 박근혜 퇴진·김진태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여 벼룩시장을 연다. 벼룩시장이 끝나면 오후 5시부터 촛불집회를 이어간다.

원주에서는 24일 오후 5시부터 농협원일로지점에서, 강릉에선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대학로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최예린 오윤주 박수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