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대구의 86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24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550m)에서 ‘내려와라 박근혜 8차 대구시국대회’를 연다. 오후 5시부터 사람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만민공동회가 시작된다. 오후 6시부터는 락콘서트 등 본 행사가 이어진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도심 행진이 예정돼 있다.
같은날 저녁 경북 포항, 구미, 경주, 안동, 울진 등 5개 지역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건너편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는 오후 5시30분 촛불문화제가 시작된다. 구미 원평동 구미역 광장에서는 오후 5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에는 오후 6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안동 삼산동 문화의거리에서는 오후 5시에 촛불이 켜진다. 울진 울진읍 읍내리 울진군청 앞에서는 오후 5시30분 촛불문화제가 시작된다.
대구시민행동은 23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을 조기 탄핵하라”라고 요구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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