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29일 오후 2시 5·18민주광장 출범식
사납금이 없는 ‘노란택시’ 조합원 38명 출자해 새해 첫 운행
사납금이 없는 ‘노란택시’ 조합원 38명 출자해 새해 첫 운행
협동조합택시(쿱택시)가 광주에서도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은 29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출법식을 연다. 이날 출범식엔 쿱택시 설립을 주도한 박계동 전 국회의원(한국택시협동조합 연합회 회장)과 쿱 택시 조합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광주에서 새로운 택시문화를 선도하자고 결의할 예정이다. 쿱택시는 말 그대로 협동조합 형태의 택시회사다. '쿱'은 영어로 조합(cooperative)을 뜻하는 단어를 줄인 말이다. 택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포항·대구·경주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 째로 광주에 선보인다. 조합원 38명이 출자한 광주 쿱 택시는 새해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상식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이사장이 46대의 법인 택시를 인수했고, 38명의 조합원들이 2500만원씩을 출자했다. 기존 법인 택시 기사 뿐 아니라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이들도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여서 조합원이 공동 주인으로서 운영에 참여한다. 조합원 10명당 1명이 회사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쿱 택시는 사납금이 없는 택시로 잘 알려져 있다. 쿱 택시는 연료비·보험료·운영비를 내는 것은 비슷하지만 기본급 외에 회사에서 매달 난 이익을 조합원의 실적에 따라 배당한다.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관계자는 “기존의 법인택시 기사보다 월급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상식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초대이사장은 “매달 수입과 비용이 회계법인에 의해 투명하게 관리된다. 광주를 기점으로 여수, 순천 등 호남 전 지역에 쿱택시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062)362-3800.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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