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부담에 주문 급증 ‘즐거운 비명’
충북지역 연탄제조업체들이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충주 동원, 제천·음성 경동개발, 제천연탄, 별표연탄 등이 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연탄 사용량 급감과 함께 사양산업으로 몰렸으나 2003년 후반기부터 연탄 사용량이 30~40%이상 늘면서 하루 13시간 이상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음성 경동개발은 지난해 2천만장(3.6㎏, 22공탄)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2300만~2500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주문이 밀려 하루 최대 생산량인 15만~17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제천 동원산업은 지난해 10월말까지 650만장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1040여만장을 생산했다. 지난해 생산한 800여만장보다 700여만장이 늘어난 1500여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생산을 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주문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연탄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화훼, 양돈·양계농가들이 높아가는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탓도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연탄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음성 경동개발은 지난해 가정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0~50%에 그쳤으나 올해는 60~70%로 가정 판매율이 올라갔다. 제천 동원산업도 올해 생산한 연탄 가운데 95%인 980여만장을 일반 가정에 공급했다.
박장희(41) 경동개발 부장은 “고유가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일반 가정의 연탄 사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연탄이 많이 팔려 제조업체들은 좋지만 어려워진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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