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덕훈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한남대-인도차이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현판식을 한 뒤 현지 기업인, 학생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지역 대학이 해외 산학협력에 나서 관심을 끈다.
한남대(hannam.ac.kr)는 18일 베트남 호찌민시 ‘한남대-인도차이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에서 한남대와 세계한인무역협회 호찌민지회, 남대문상인연합회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3개 기관·단체는 이 협약에서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6개 나라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기업과 한국기업의 교류, 교육·창업·기업지원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6일 한남대는 이덕훈 총장, 성인하 산학협력단장, 사희민 창의혁신본부장 등 학교 관계자와 김태곤 세계한인무역협회 호찌민 지회장 등 베트남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남대-인도차이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 거점센터는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창업 지원, 글로벌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의 교두보 구실을 하게 된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인도차이나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베트남 커피의 고급화·세계화 관련 아이디어들이 현지 기업인의 호평을 받았다.
이덕훈 총장은 “베트남 산학협력 거점센터는 현지기업과 직접 협력한다는 점에서 지방대학의 새로운 해외 산학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 대학이 가진 아이디어·문화·기술·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한남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