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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 시 청사 앞 새마을기 내려

등록 2017-01-19 16:06수정 2017-01-19 16:35

광주시민운동본부, 19일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 철회 촉구
시민단체 회원들 기자회견 끝난 뒤 게양대에서 새마을기 내려
광주시, 시민단체 주장 받아들여 앞으로 게양하지 않기로 결정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9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청사 앞에 걸린 새마을기를 내리고 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9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청사 앞에 걸린 새마을기를 내리고 있다.
광주 시민단체가 광주 시청 청사 앞 마당 게양대에 걸려 있던 새마을기를 끌어 내렸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9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청사 앞에서 새마을회관 건립 추진 지원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시가 올해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5억원을 지원키로 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새마을회에 대한 특혜성 지원은 박정희 유신 정권의 정치적 도구였던 ‘새마을운동’의 태생에서 비롯됐다. (새마을회관 지원은)150만 촛불 민심에 대한 모독이다. 당장 지원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청 국기 게양대에 걸려있던 새마을기를 내렸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기게양대 가운데에 태극기, 왼쪽에 시청기, 오른쪽에 새마을기를 걸어왔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기 게양은 1976년 내무부령으로 의무화됐다가 1994년 자율로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 서울시가 1995년 새마을기를 내렸다.

광주시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 들여 앞으로 시청 청사 국기 게양대에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는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지원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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