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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대표작 <가족도> 양주시에 기증

등록 2017-02-03 18:03

탄생 100주년 맞아…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상설 전시
장욱진 <가족도>.
장욱진 <가족도>.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장씨의 대표작인 <가족도>가 경기도 양주시에 기증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상설 전시된다.

양주시는 장씨의 장남 장정순씨가 지난 2일 시청을 방문해 가족도를 영구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1972년작인 가족도는 세로 7.5㎝, 가로 14.5㎝ 크기 유채화로,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장 화백 특유의 평면적이고 단순한 구조가 돋보이고 소박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올해 장욱진 탄생 100주년 특별전과 상설전시관 구축,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욱진 화백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화백 등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세대 서양화가로 가족, 나무, 아이, 집,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순수하고 소박하게 그려내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정립한 화가로 꼽힌다.

장씨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직(1945~1947)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직(1954~1960)을 제외하고는 줄곧 한적한 시골인 경기도 덕소, 신갈, 충북 수안보 등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그림 그리기에만 전념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14년 4월 장흥관광지 1만5천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1852㎡ 규모로 문을 열어 장 화백의 작품 230여점을 기증 받아 전시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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