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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미해군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제주해군기지 배치 반대

등록 2017-02-07 11:41수정 2017-02-07 11:49

미 해군,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제주 등지 배치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강정마을회 등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줌월트 배치 규탄’ 기자회견
미 해군이 제주해군기지에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정마을회와 반대단체들이 7일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부의 줌월트 배치 논의를 규탄했다.
미 해군이 제주해군기지에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정마을회와 반대단체들이 7일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부의 줌월트 배치 논의를 규탄했다.
미해군이 제주해군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정마을회 등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등은 7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해군의 스텔스 구축함으로 불리는 줌월트의 배치 논의를 규탄했다.

이들은 “최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줌월트급 스텔스 이지스함을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 구축함이 배치되면 제주도는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 한-미 정부의 줌월트 제주해군기지 배치 논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해군기지가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을 우려해왔으나, 해군은 미 해군 함정의 입·출항 때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를 적극 부인해왔다”며 “줌월트 배치는 제주도 전체를 군사기지화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한반도에 사드 배치에 이어 제주해군기지에 줌월트급 스텔스 이지스함이 배치되면 중국과 한국은 돌이킬 수 없는 군사적 대결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결국 미군 전투함의 제주 배치는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은 줌월트 제주 배치 발언을 철회하고, 한국 정부는 미군의 줌월트 제주 배치 제안을 전면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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