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6년 5년 성과 분석 결과
현장실습 중심 교육, 학생·기업 만족
현장실습 중심 교육, 학생·기업 만족
대전시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7일 대전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성과를 분석했더니, 수료한 고교생 231명 가운데 223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96.5%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는 철저한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과 채용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아 취업률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사업은 교육 700시간 가운데 70%인 490시간이 현장실습, 30%인 210시간이 이론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이 사업은 대전시·미래창조과학부·대전시교육청이 해마다 4억원을 공동 투자하고, 나노종합기술원이 교육을 맡아 반도체 제조기술 교육을 한다. 교육 대상 고교생은 대전지역 특성화고 3학년 가운데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한다. 시는 올해 35명을 선발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달 15명을 뽑아 3월부터 상반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생은 오는 7월에 20명을 선발해 8월부터 교육한다.
김정홍 시 산업정책과장은 “대전에만 동아마이스터고 등 12개 특성화고가 있고 한 학년 학생만 3300여명에 달한다. 이 사업 대상이 되려고 신청서를 내는 학생들은 많은데 연간 선발 인원이 30여명에 그치다 보니 탈락자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 학생과 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업인 만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많은 학생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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