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께 땅꺼짐 현상과 균열이 발생해 일대 교통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서 8일새 두 차례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께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싱크홀)과 균열이 발생해 일대 교통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땅꺼짐 현상으로 백석동 사거리에서 일산병원 방향 요진와이시티 상가 앞쪽 3개 차로 중 2·3차로 구간 100m가 주저앉았고, 반대편 3개 차로 중 2·3차로에 20m 길이의 균열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2차 사고는 없다고 고양시는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에는 요진와이시티 상가 앞 인도에서 폭 10㎝, 길이 3m가량의 땅꺼짐 현상과 함께,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 길이 30m 가량 균열이 생겼다.
요진와이시티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최고층인 59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로, 지난해부터 6개동 2400가구와 부속상가가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시행사인 요진건설이 28층짜리 업무시설을 짓기 위해 깊이 20m의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땅꺼짐 현상이 잇따르자 최성 고양시장과 요진건설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장아무개(43)씨는 “지난번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 하룻밤 사이에 복구작업이 끝나 별일 아닌줄 알았는데 또 발생해 많이 불안하다. 이번에는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공사하지 말고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무개(48)씨는 “멀쩡하던 도로가 계속 무너지니 불안하고 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돼 잠을 못 이뤘다. 그런데도 고양시나 시공사는 이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요진와이시티 상가 옆 터파기 공사 중 차수벽 설치를 잘못해 지하수 침출로 흙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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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 도로에서 지난 14일 오후 땅꺼짐 현상과 균열이 발생해 도로와 접한 인도에 설치된 펜스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