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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운항 재개

등록 2017-02-20 09:35수정 2017-02-20 11:56

19일 제주 출발 28편 결항…예약자 4600여명 발 묶여
20일 오전부터 국내선·국제선 등 지연 또는 정상 출발
19일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고 난기류 현상이 발생하자 여객청사의 운항 알림판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불이 들어와 있다. 2017.2.20 연합뉴스
19일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고 난기류 현상이 발생하자 여객청사의 운항 알림판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불이 들어와 있다. 2017.2.20 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6시께부터 강풍과 난기류 탓에 제주 출발 항공편 수십편이 결항한 제주공항에 강풍이 잦아들면서 20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 등의 말을 들어보면, 20일 오전 6시3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윈드시어(난기류) 현상으로 결항했으나, 오전 7시32분부터 제주에서 중국 창사로 가는 중국 오케이항공 BK2724편이 출발하는 등 국제선과 국내선이 지연 또는 정상 출발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19일 오후 6시께부터 순간풍속 초속 9~14.4m의 강풍특보가 발효돼 제주 출발 항공편 28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이에 따라 제주로 여행을 온 국내외 관광객 발이 묶이는 등 항공편 예약자 4600여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다. 관광객 120여명은 숙소를 구하지 못해 제주공항 여객청사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19일 저녁 9시30분께 소형 태풍과 비슷한 최대 순간풍속 초속 24.9m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제주도 등은 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제주공항 부근 숙박업소를 안내하고, 공항 내 체류객들에게 매트와 모포 150세트와 식·음료수 등을 제공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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