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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민단체 “불통 쓰레기 정책, 제주시장 해임하라”

등록 2017-03-02 11:54수정 2017-03-02 14:37

시, 지난해 12월부터 요일·시간별 배출제 시행
배출 방법 복잡…2일 도청 앞 릴레이 1인 시위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가 2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의 쓰레기처리 정책을 비판하며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가 2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의 쓰레기처리 정책을 비판하며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제주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 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고경실 제주시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불통 ‘쓰레기’ 시장 고경실에게 책임을 묻는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첫 번째 시위자로 나선 홍영철 대표를 시작으로 10여명이 1시간 간격으로 이어가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홍 대표는 “도민 입장에서 도민들과 논의 과정을 거쳐 쓰레기처리 정책이 시행돼야 하는데 이번 정책은 일방적으로 시가 시행했다. 고경실 시장은 시민들이 시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불평만 얘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시민 의식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의 쓰레기처리 정책에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보완하고 자원순환형 모델로 쓰레기처리 정책을 계획한다면 그동안의 잘못된 쓰레기처리 정책에 대해 고 시장이 우선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 원희룡 지사는 고 시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쓰레기 종류에 따라 각기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따라 배출하도록 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숙박업소나 배출방법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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