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대표가 2일 인천시청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새 학기인 2일부터 중학교 무상급식 시대가 열렸다.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뒤 6년 만이다. 인천지역 중학교 135개 학교 8만588명 전체 학생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됐다.
중학교 무상급식에 따른 예산 591억원은 인천시교육청이 60%, 인천시와 군·구가 40%를 부담한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중학생 자녀 1명당 연간 74만원의 급식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무상급식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급식 메뉴가 매일 학교 홈페이지와 모바일 가정통신으로 공개되고 급식점검단과 모니터링단에 학부모가 참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급식 질 향상을 통해 학교급식 만족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학교 무상급식은 서울·경기도와는 달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시행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항의와 요구가 끊이질 않았고, 이를 공약으로 2014년 6월 당선된 이청연 교육감이 3차례 시도했지만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재정난을 이유로 반대한 탓에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인천시가 결국 동의하면서 이번 새 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늦었지만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행복한 밥상을 나눌 수 있어 무척 다행”이라며 환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인천시, 교육청, 시의회,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공동조달 시스템 혁신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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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인천시의원과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대표들이 2일 인천시청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