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암동 전자디지털고 앞 도로
북부권 주민 수도권 이동 불편 해소
북부권 주민 수도권 이동 불편 해소
대전 유성·관평·송강동 시민의 숙원이던 북대전 시외버스 정류소가 문 연다.
대전시는 28일 대전 유성구 화암동 160-11번지(대전전자디지털고 앞 도로)에 북대전 시외버스 정류소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북대전 시외버스 정류소를 개설한 것은 대전 북부지역 주민들이 시외버스를 타려면 용전동 복합터미널이나 둔산동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30분 이상 차을 타고 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북부권 정류소 신설계획을 마련하고 충남도, 유성구, 운수사업자 등과 협의한 끝에 지난 1월 정차지 인가를 했다.
북대전 시외버스 정류소는 28일 새벽 3시39분 인천공항행 공항버스를 시작으로 서울·경기 성남·인천공항 등 수도권 쪽 9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하루 179회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노선별 횟수는 인천공항 57회, 김포공항 8회, 동서울 44회, 인천과 성남 각각 22회 등이다. 승차권은 당분간 무인발권기에서 신용카드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버스타고(www.bustago.or.kr) 누리집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예매한 승차권은 결제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무인발권기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북대전 정류소 개설에 따라 대전의 시외버스 터미널은 2곳, 정류소는 모두 9곳으로 늘었다.
박옥준 시 운송주차과장은 “북대전 정류소의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차지 인가를 받은 금남고속이 매표소를 설치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시민의 이용불편 내용을 살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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