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한국전쟁의 기원>을 쓴 브루스 커밍스(73)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14일 4·3문제 해결에 공헌하거나 세계 평화 인권운동에 헌신한 45명을 대상으로 실적과 사실확인 검증을 거친 끝에 커밍스 교수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커밍스 교수가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고, 제주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공동체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커밍스 교수는 지난해 10월 제주4·3평화포럼에서 미군정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화해를 위한 생존자들의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상식은 4월1일 제주시 한화리조트에서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