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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 주민들, 기름 피해 보상촉구 해상 시위

등록 2017-03-30 09:10수정 2017-03-30 16:32

어민들, 양식어장서 55억원대 피해 추산
“보험사 보상 앞서 정부 우선 보상” 촉구
전남 진도 동거차도 어민들이 30일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입은 양식장 피해를 정부가 우선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도/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전남 진도 동거차도 어민들이 30일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입은 양식장 피해를 정부가 우선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도/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새 나온 기름으로 해조류 피해를 입은 전남 진도 동거차도 주민들이 30일 해상 시위에 나섰다.

동거차도 어민 7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어선 14척에 나눠타고 세월호가 올려진 반잠수식 운반선을 향해 항구를 떠났다. 어민들은 기름 유출 피해를 보상하라는 펼침막을 어선마다 매달고 세월호 인양 현장 인근 해역까지 접근해 ‘정부의 우선 보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3년 전 세월호 침몰 당시 피해도 보험사와의 소송 등으로 여태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보험사가 보상하기에 앞서 정부가 먼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도군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관내 해역의 미역·톳 등 양식어장 1601㏊에서 55여 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피해를 입은 어민은 동거차·서거차 등지 8개 양식어업과 마을어업에 속한 497 어가에 이른다. 해경은 근접한 어선이 인양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경비정 10척을 보내 경계를 펼쳤다. 진도/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진도/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진도/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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