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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사인은 끈 종류 목 졸림”…국과수 부검결과

등록 2017-03-31 16:26수정 2017-03-31 16:40

유괴살해 10대 용의자도 “PC와 컴퓨터 연결 잭 범행 사용” 시인
10대 소녀에 의해 유괴되어 살해된 초등학생은 “끈 종류에 의해 목이 졸려 숨졌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3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숨진 초등학생 ㄴ양(8) 부검결과를 이렇게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ㄴ양의 목에서 끈에 의한 삭흔(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주검 부검을 의뢰했다.

ㄱ양(16)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태블릿 피시와 컴퓨터를 잇는 연결 잭으로 피해자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ㄱ양은 그러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기억 안 난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양은 지난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ㄴ양을 꾀어 유인한 뒤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주검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양은 친구와 공원 내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리려던 ㄴ양을 유인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으며, 사건 당일 오후 10시30분께 ㄱ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 물탱크 건물 지붕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ㄱ양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돼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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