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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 “서구의원 3명, 연수 중 여성의원 성추행”

등록 2017-04-05 16:39수정 2017-04-05 17:02

제주도·울릉도 등 연수 도중 갖은 성추행 벌인 의혹
서구평화복지연대 “진상규명·가해 의원들 의원직 사퇴하라”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제주도 등의 연수 중 여성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단체가 해당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 서구평화복지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구의회는 지난해 11월 14일~16일까지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으며, 연수중 ㄱ의원은 한 여성 의원을 뒤에서 끌어안고, ㄴ의원은 앞에서 여성 의원에게 추태를 벌였다. 성폭력 범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의 성추행 행위 내용이 차마 입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주민의 대표인 구의원들이 그런 행위를 했다고는 차마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이 단체는 “서구의회는 또 올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울릉도와 독도 연수에서도 ㄷ의원이 버스에서 자고 있던 다른 여성 의원의 가슴을 만졌고, 이에 놀란 여성 의원이 버스에서 내려서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 단체는 “가해 의원들이 50만 서구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이라는게 서구 주민들은 너무 치욕스럽다”며 “서구의회는 여성단체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여 성추행사태의 진상 밝혀내고 가해 의원의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 서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울릉도·독도 연수에는 의원 16명 중 10명과 공무원 6명이 참석했다”며 “(그러나 여성 추행 사건과 관련)내가 뭐라고 하겠느냐. 의장께 문의해 달라”고 했다. 서구의회 의장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입장을 듣지 못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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