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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보다 더운 전주’…‘열섬현상’ 대책마련 나서

등록 2005-11-11 17:23수정 2005-11-11 17:23

평균 최고기온 더 높아
“‘무더위 도시’라는 오명을 극복하자.”

전북도가 여름마다 무더위를 몰아오는 전주시의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환경·교통 등 분야 전문가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 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열섬현상의 원인을 파악해 도심 나무심기, 아파트 건축물 배치 조정, 복사열 저감 대책 등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공동주택을 지을 때 바람길을 고려해 ㄷ자형와 ㅁ자형 등 공기의 흐름을 막는 아파트 건물배치를 없애고, 아파트 옥외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1세기 들어 전주와 대구의 평균기온은 비슷하지만 최고기온이 바뀌고 있다. 2001~2004년간 평균 최고기온이 전주는 7월에 30.3도를 보여 대구의 30.1도 보다 0.2도가 높다. 8월에도 30.3도를 유지해 대구와 0.3도 차이가 난다.

이런 현상은 1990년대 후반부터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공기의 순환을 차단해 열섬현상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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