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인양완료와 동시에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습·수색 체제로 전환했다. 12일 오전 수습본부에 파견된 9개 부처 직원과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작업자 등 100여명이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한 뒤 이날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16일 수색수습팀이 세월호 내부로 진입해 위해도와 안전도를 검사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부터 이틀 동안 수색수습팀이 선체 내부로 진입해 위해도와 안전도를 검사한다. 같은 기간에 검사 결과를 기초로 세부 수색과 수습 방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수색 준비 작업의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선체 외부를 세척할 고압세척기 6대를 조립한 뒤 시운전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외부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선체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한다. 수색 이전에 내부 상태를 예측하고, 수색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기 위해 영상을 확보한다. 이 작업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벌인 뒤 선체 수습·처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에 전달한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이 영상 자료를 토대로 내부 진입 계획을 세운다.
이어 13~14일 선체 외부를 세척하고, 14~15일 작업난간(워킹 타워)을 설치한다. 선체 내부의 방역은 15일 하루 동안 벌이고, 위해도와 안전도 검사는 16~17일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외관 세척과 동시에 세월호 주변에 진흙 세척장과 유류품 보관장소 등도 만든다. 이 작업은 7일 정도 걸린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2시부터 40분간 침몰해역에서 해저 수색을 펼쳤으나 별다른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인양 과정에서는 현재까지 뼛조각 20점, 유류품 102점이 수습됐다. 목포/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