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년만인 22일 제주시 한림항~고내포구에 이르는 15-B코스를 개장한다.
제주 북서부 지역의 바닷길을 걷는 제주올레 15-비(B)코스가 22일 개장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 서쪽 바다 풍광을 담은 15-B코스 개장식을 22일 오전 10시 시작점인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비양도 도항선 대합실 앞)에서 열고 함께 걷기 행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올레 개장은 지난 2015년 5월 3-B코스(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표선면 표선리·13.7㎞)를 개장한 데 이어 2년 만이다. 이번 개장하는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시작해 대수포구(0.7㎞)~제주한수풀해녀학교(3.8㎞)~귀덕1리 어촌계(5.4㎞)~곽지과물해변(7.9㎞)~애월 한담해안산책로(8.2㎞)~애월초등학교(11.7㎞)를 거쳐 고내포구에서 끝나는 13.5㎞ 길이다.
제주올레 쪽은 15-에이(A)코스가 선운정사, 금산공원, 과오름둘레길, 고내봉 등 중산간 지역의 푸르름을 담은 길인 반면, 이번 개장하는 길은 곽지과물해변과 한담해안산책로 등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자랑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년만인 22일 제주시 한림항~고내포구에 이르는 15-B코스를 개장한다.
해안도로의 지루함과 자동차를 피해야 하는 곳에서는 밭담과 마을 사이로 길을 이어 걷는 내내 해안마을과 아기자기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올레를 걷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별도의 신청 없이 걷기에 필요한 준비물(물병, 간식 등)을 지참해 시작점인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대합실로 오면 된다. 개장 행사 참가자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서문로터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유료(편도 4천원)로 운영된다. 제주올레는 전체 26개 코스에 425㎞가 개설돼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사진 제주올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