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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년 묵은 ‘갯물 때’ 이틀 동안 벗겨낸다

등록 2017-04-13 14:09수정 2017-04-13 16:55

13~14일 부식 막으려 선체 외부 세척 작업
14명 6개 조로 나눠 갑판·벽면 등에 고압살수
세월호 선수 부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고가 작업차 위의 세척 준비.
세월호 선수 부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고가 작업차 위의 세척 준비.
해양수산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고압 세척기 6대를 비롯해 작업차, 지게차 등 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선체 외부 세척에 들어갔다.

세척은 이틀 동안 선저 쪽과 객실 등 양쪽 방향에서 물을 뿌려 바닥, 갑판, 벽면 등지에 남은 염분과 진흙, 따개비 따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척은 외판의 부식을 막고 장기 보관하기 위해 이뤄진다.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는 이날 오전 작업자와 감독관 18명을 객실 쪽에 4개 조, 선저 쪽에 2개 조 등 모두 6개 조로 편성해 상부인 우현 쪽부터 세척을 시작했다. 선체를 세척한 물은 바다로 흘러들지 않도록 따로 저장한다.

고압 세척기에서 뿜어내는 수압은 500바(bar·압력의 단위)에 이른다. 하지만 선체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아 추가적인 변형이나 균열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 쪽은 “지난 10일 1시간 동안 고압 세척기 6대를 시험했으나 문제가 없었다. 변형의 원인은 무게 1만7000톤에 달하는 선체의 이동인 만큼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목포/글·사진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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