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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공공종합병원 설립해 주세요“

등록 2017-04-13 14:42수정 2017-04-13 15:16

울산건강연대, 기자회견 열어 대선 후보들에 보건·의료 정책 제안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노인병원 빼곤 공공병원 없는 곳”
‘건강을 생각하는 울산연대’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19대 대선 후보들에게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울산에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울산연대’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19대 대선 후보들에게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울산에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울산에서 관련 단체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평화와 건강을 위한 울산의사회’ 등 10여개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건강을 생각하는 울산연대’는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보내는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발표해, ‘울산형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공약하고 당선 뒤 실천할 것을 요구했다. 울산건강연대는 울산형 공공종합병원 요건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필요할 때 양질의 적정진료를 제공해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의료 안전망 구실을 하고, 공공의료기관에 불가피한 ‘착한 적자’를 국가가 책임지는 국립병원으로서, 중앙정부와 울산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것”을 주문했다. 또 “500병상 정도 규모에 울산 전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건강연대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국립공공병원을,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후보가 국립재활병원을, 2012년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는 국립산재병원을 각각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지금까지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노인병원을 빼고 공공병원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때문에 대형 산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도 사고 때 환자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는 전문병원이 없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문병원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서비스도 부족해 많은 시민이 필요할 때 알맞은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지역 보건·의료의 콘트롤 타워이자 공공의료 실현의 교두보 구실을 할 공공병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울산시민연대도 이날 지역 현안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의견과 정책을 묻는 질의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조선업 등 산업경제·고용 위기 원인과 극복방안 △핵발전소 문제를 포함한 에너지 정책공약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병원 설립 △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시민과 노동자 안전문제 등이다. 울산/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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