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 일정 방식 순서 등 담아 밝히기로
14일 목포신항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알려
14일 목포신항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알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계획과 일정이 18일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세월호 수색 준비 작업을 보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5일 오전까지 세월호 외부의 세척을 마치고, 이날 하루 동안 선체 내부를 방역한다. 16일과 17일 작업자들이 선내 일부로 진입해 작업이 가능한지 위해도와 안전도를 검사하고, 18일 구체적인 수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부 세척을 이날 마치고, 선수와 선미 양쪽에 작업난간(워킹 타워) 2곳을 설치하려던 일정은 전반적으로 하루씩 미뤄졌다.
이날 목포신항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가 미수습자 가족 10명과 만나 선체 수색 방식, 순서, 일정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는 오는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하고, 실제 수색은 준비 기간을 거쳐 며칠 뒤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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