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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객실 남학생방서 ‘스마트폰’이 돌아왔다

등록 2017-04-19 10:59수정 2017-04-19 22:26

선체 내부 수색 이틀째
선수 왼쪽 진출입구 진흙더미에
진실규명에 중요 단서 있을수도
선체조사위, 독립적 업체서 복원

여학생방 있던 선미 쪽도 접근중
유류품 잇따르자 가족들 ‘기대감’
18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좌현 부분에서 관계자들이 수색을 한 뒤 여행용 가방으로 보이는 유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좌현 부분에서 관계자들이 수색을 한 뒤 여행용 가방으로 보이는 유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째 진행한 세월호 수색에서 휴대전화 한 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9시30분께 선수 좌현 쪽에서 수색조가 ㅍ사 제품 휴대전화 한 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디지털 정보를 담고 있는 기기여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선체조사위원회에 즉각 넘겨졌다. 선체조사위원회는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폐회로텔레비전, 노트북, 태블릿피시 등이 모아지면 정보 복원을 시도하기로 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 등 공공기관이 아닌 독립기관에서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단원고 남학생 단체방이 있던 선수 쪽 좌현에 뚫은 구멍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한다. 단원고 여학생 단체방이 있던 선미 쪽 하단의 구멍으로도 접근로를 개설 중이다. 이 구멍 주변에 쌓인 내부재를 꺼내고 안쪽에 사다리를 설치하는 데 사흘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체 상부에서 진입하기 위해 우현 쪽에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세월호 4층 수색 계획도. 1·2·3·6은 새로 뚫을 진출입구, 4·5는 기존 구멍부분
세월호 4층 수색 계획도. 1·2·3·6은 새로 뚫을 진출입구, 4·5는 기존 구멍부분

수색조는 앞서 지난 18일 벌인 첫 수색에서 명찰이 붙은 가방을 비롯해 유류품 18점을 찾았다. 유류품 안에는 슬리퍼 8족, 여행용 가방 2개, 등산용 배낭 2개, 학생 넥타이 1점, 청바지 1점, 트레이닝 바지 1점 등이 포함됐다. 또 무게 15∼20㎏인 포대 80개 분량의 진흙을 수거했다.

침몰해역에선 이날까지 전체 40개 구역 중 12개 구역의 해저수색을 마쳤다. 해저수색을 통해 발견된 잔존품이나 유류품은 아직 없다.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6시, 오전 9시 등 두 차례 입수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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