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사회단체들, 신속한 수사와 대학 정상화 요구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의 퇴진과 대학 정상화에 경기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섰다.
‘평택대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평택지역 대책위원회’는 20일 평택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족벌 경영과 성폭력 의혹을 받는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의 퇴진과 대학 민주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평택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이자 ‘평택’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상징성이 높은 평택대가 조기흥 명예총장(재단 상임이사)의 성폭력 사건으로 언론에 수십 차례 보도가 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어 수사가 진행되면서 학교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평택시민들 역시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경찰수사에서 성폭력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조기흥 명예총장에 대하여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 그것이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도리이며, 학내 구성원, 평택시민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신속한 사건 수사와 △평택대 법인은 조 명예총장의 즉각 파면과 함께 △학교법인과 대학본부는 정관에 명시된 ‘대학평의원회’와 학칙에 명시된 ‘교수회’ 정상화 등 5개 사항을 촉구했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택대 교수회가 추가로 성추행 피해자를 밝히는 등 파문이 퍼지자 최근에 지역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지역 대책위원회에는 평택사회경제연구소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 1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경기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0일 오전 평택대 정문 앞에서 평택대 교수 등과 함께 평택대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평택지역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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