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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달 ‘광주형 청년지원사업’

등록 2017-04-26 16:29수정 2017-04-26 21:57

서울·성남과 달리 주25시간 노동
140명에 매달 급여·수당 120만원
기업·공공기관 등 100여곳 참여
교통비 지원·청년펀드 등도 준비
광주시가 노동경험을 하는 청년들에게 급여와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광주형 청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27일 일을 하면 매달 급여와 수당 12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 140명을 뽑기 위해 ‘드림채용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엔 공공기관형·기업형, 사회복지형·사회적경제형·청년활동가형 등 5개 유형에 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100여곳이 참여한다. 선발자는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발된 청년들은 다음달 10일부터 주 25시간을 일하고 급여 110만원과 수당 10만원을 받는다. 급여는 시간당 8410원 생활임금을 적용한 것이다.

‘광주형 청년급여 지원사업’은 서울시나 성남시의 청년수당 및 청년배당과 달리 주 25시간 노동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29살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의 현금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소득분위 상관없이 만 24살의 청년에게 1년 동안 100만원을 지급한다. 광주시 청년정책과 쪽은 “우리는 청년들이 노동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의 청년수당과도 다르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비 부담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하는 교통비도 지원한다. 이르면 7월부터 미취업 청년 900명에게 1인당 6만원씩 5개월 동안 모두 3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0% 수준의 청년 가운데 구직계획서를 제출한 이들을 지원한다. 시는 또 종잣돈 10억원을 들여 최대 90억원 규모의 청년투자펀드를 꾸려 창업자들의 투자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시는 청년들이 금융기관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연체돼 이자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6일 조선대에서 ‘광주 청년부채 해법을 찾아가는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오는 7월까지 두 차례의 토론회를 더 연 뒤 금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가칭) 광주청년 금융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시 청년정책과 쪽은 “올해 8월부터 청년 부채의 이자 등을 갚을 수 있도록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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