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4층 선미의 여학생방 수색이 임박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4층 여학생방 진입을 위해 7일 동안 5층 천장의 97%를 절단했다. 아래쪽 4층 객실로 들어가려면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로를 뚫어야 한다”고 밝혔다.
5층 선미의 전시실(5-11) 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전체 440㎡ 중 97%인 426㎡를 절단했다. 나머지 3%는 수색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절단하기로 했다. 전시실 아래쪽 4층 여학생방(4-10)으로 뚫을 진입로의 위치와 개수는 곧 결정된다. 현재로선 좌현에 구멍을 뚫어 아래에서 위로 수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4층 여학생방은 단원고생 조은화·허다윤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선수색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침몰 때 충격으로 위아래층이 심하게 압착되는 바람에 잠수사들이 진입하지 못한 공간이다.
수색 20일째인 이날 수색조는 4층의 중앙 좌현(4-6,4-7)에서 장애물을 치우고, 미수습자를 찾는다. 3층의 선수 중간(3-4)과 선미 격실(3-16)에도 진입한다. 5층 전시실에서도 바닥에 구멍을 뚫기 위해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이 이뤄진다. 또 수색 과정에서 수거한 진흙양이 1t짜리 1253포대로 늘어남에 따라 진흙을 거를 대형 세척장을 추가로 준비한다.
침몰지점 해저 수색은 선미 객실이 침몰해 있던 특별수색구역 2곳에서 가로방향으로 모종삽을 이용해 진행해 나간다. 잠수사들은 전날 밤 11시50분께 이곳에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건져 올렸다.
6일 수색에서는 유류품 141점과 뼛조각 21점을 수거했다. 세월호 안팎에서 여태껏 수습한 유류품은 1060점(인계 84점 포함), 뼛조각은 701점(해저수색 23점 포함)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세월호 4층 수색 구역도(빗금 친 부분은 1차 수색 완료, 원형과 네모는 진출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