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신안 외딴 섬 25곳 “우리는 배타고 투표하러 갑니다”

등록 2017-05-09 10:26수정 2017-05-09 11:41

전남 신안의 외딴 섬 주민들은 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를 타고 투표소로 찾아가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에는 14개 읍·면에 투표소 50곳이 설치됐으나 섬 가운데서도 규모가 작거나 멀리 떨어진 유인도 25곳엔 투표소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섬의 유권자 789명은 투표소가 설치된 면 소재지나 이웃 큰 섬으로 이동해 ‘어민이 바라는 대통령’을 각각 선택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압해읍 효지도 주민 10여명은 소형 어선을 타고 본섬의 복룡리 마을복지관으로 이동해 한표를 행사했다. 또 먼 바다의 외딴 섬인 흑산면 상태도와 중태도 주민들은 하태도에서, 하의면 문병도·장병도·장재도·대아도·개도·신도 주민들은 본섬의 하의농민기념관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뱃길 이동조차 어려운 작은 섬들인 신의면 고사도·평사도·기도, 장산면 율도 등지는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신안군 선관위는 4곳을 거소투표지역으로 지정해 현지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군 선관위 쪽은 “비가 가끔 내렸지만 바람은 세지 않아 유권자들이 이동하고 투표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선박 9척과 차량 등 교통수단을 동원해 작은 섬 주민들의 투표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국토 최남단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주민들은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히는 바람에 투표권 행사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국토 최남단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주민들은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히는 바람에 투표권 행사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