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관문 전주역 앞 첫마중길 사업이 진행중이다. 전주시 제공
이용객이 최근 대폭 늘고 있는 전주역이 첫마중길 사업 등으로 주변환경이 바뀌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2천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관광객이 첫발을 내딛는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옛 해금장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 구간을 문화광장·명품가로숲길로 조성하는 첫마중길 사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첫마중길을 자동차 대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차선을 종전 왕복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이고 도로 중앙에 폭 15~20m의 광장과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광장과 거리를 품격이 드러나는 공간이 되도록 첫마중길 주변 승강장 3곳을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이 있는 승강장이자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이곳을 문화장터와 벼룩시장, 버스킹공연, 예술경연대회 등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1981년 이전 건립한 전주역은 그동안 36년이 경과하면서 낡고 비좁은 역사가 돼 호남의 관문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전주역사에 대한 선상역사 전면개선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마중길은 전주의 삭막한 첫인상을 밝고 매력 있는 얼굴로 바꾸고,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콘크리트 보다는 녹색생태도시, 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주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7307명으로 2011년 3886명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객 1인당 평균 사용면적은 0.23㎡로 케이티엑스(KTX) 전국 주요 정차역의 1인당 평균 면적인 1.53㎡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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