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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서 개표방송 보며 잔치 한마당

등록 2017-05-09 16:47수정 2017-05-09 17:47

㈜봉하마을과 노사모 회원, 방앗간에서 잔치
봉하마을 주민들은 회관서 “문 후보 당선 기원”
영농법인 ㈜봉하마을 자원봉사자들이 9일 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친환경쌀방앗간 안 바이오센터에서 마을잔치를 벌이기 위해 돼지고기 수육을 준비하고 있다.
영농법인 ㈜봉하마을 자원봉사자들이 9일 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친환경쌀방앗간 안 바이오센터에서 마을잔치를 벌이기 위해 돼지고기 수육을 준비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선 9일 오후 5시 현재 마을잔치 준비가 한창이다.

영농법인 ㈜봉하마을은 친환경쌀방앗간 안 바이오센터 2층 강당에 탁자·의자 70여개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돼지 3마리를 잡아 삶은 수육과 봉하마을 친환경쌀로 생산한 봉하막걸리를 준비하는 등 잔치 준비를 했다. 이곳에선 저녁 7시께부터 노사모(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봉하마을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개표방송을 함께 볼 예정이다.

김정호 ㈜봉하마을 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과반수 득표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을 지냈으며,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봉하마을로 귀향할 때 함께 와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하던 친환경농업을 현재까지 책임지고 있다.

같은 시각 봉하마을 마을회관에선 마을주민들끼리 개표방송을 보며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승구봉 봉하마을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께 간단히 음식과 술을 대접하고, 개표방송을 보며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기원할 생각이다. 문 후보는 우리 봉하마을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분인 만큼, 꼭 당선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는 이날 아침 8시께 김해시 진영읍 제5투표소인 진영문화센터에서 투표했다. 권씨는 마을잔치에 참석하지 않고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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