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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무면허 운전자 골라 고의사고 자해공갈단 덜미

등록 2017-05-15 17:05

충남경찰청, 14명 붙잡아 7명 구속
103차례 범행해 5억3천만원 챙겨
무면허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뒤 협박해 합의금을 챙긴 자해공갈단이 덜미를 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아무개(57)씨 등 1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 공갈)로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5월14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 골목길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던 ㄱ(67)씨의 차에 뛰어들어 사고를 유발하고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300만원을 받아내는 등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와 충청지역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100여 차례 범행해 모두 5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운전면허 취소자들이 다시 면허를 따려면 도교통공단에서 특별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점을 악용해 ㄱ씨 처럼 교육생 가운데 차량을 운전하는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에서 이씨는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도로교통공단에서 교육받아야 면허를 다시 딸 수 있다. 차량을 운전하는 교육생은 모두 무면허이므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강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지난해와 2014년에 이번과 같은 자해공갈단 18명을 붙잡아 12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씨 등의 병원 치료 기록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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