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중앙 우현 객실 3-6에서 14~15일 사람뼈 27점 수습)
일반인 미수습자 3명을 찾기 위해 세월호 3층의 중앙과 선미에 수색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선체 수색 28일째인 이날 3층 중앙 광장(3-5)과 우현(3-6)을 수색하고, 선미 중간(3-17)과 좌현(3-18)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 3층 중앙의 화장실(3-3)로 진입하기 위해 구멍을 뚫고 비계를 설치 중이다. 수색의 효율을 높이려고 이날까지 3층 곳곳에 확보한 진출입로는 모두 22곳에 이른다. 3층은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수습본부는 지난 이틀 동안 3층 중앙 우현 객실(3-6)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27점을 수습했다. 지난 15일 24점, 14일 3점의 사람뼈가 각각 발견돼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근인 3층 중앙 우현 복도에서는 지난달 28일 권재근씨 부인이자 혁규군 어머니인 한아무개(2014년 4월 수습)씨의 가방을 발견한 바 있다.
또 3층 선수 좌현 객실(3-4)에서도 지난 14일 사람뼈 1점을 수습했다. 이 뼈는 이곳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나왔다.
3층에서 유골이 잇따라 나오면서 일반인 미수습자 중에서도 거의 온전한 형태로 유지된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침몰해역 해저 수색은 이날 특별수색구역에서 가로방향으로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잠수부들은 이날 새벽 4시21분부터 두 시간 작업했고, 오후 3시30분 다시 입수한다.
여태껏 선체 안팎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738점이고, 선체 내부에서 수거한 진흙은 1t짜리 2536포대에 이른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 3~5층의 수색구역 44곳 가운데 16곳의 1차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객실 절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선체 변형에 대비해 하부에는 무게를 떠받치는 지지대를 보강하고 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1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미수습자 유골과 유류품 등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