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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틀새 사람뼈 28점 수습한 ‘세월호 3층’ 샅샅이 살핀다

등록 2017-05-16 11:08수정 2017-05-16 11:27

3층 중앙·선미 수색 집중…일반인 미수습자 찾을지 관심
객실 절단에 따른 변형에 대비해 하부에 지지대도 설치
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중앙 우현 객실 3-6에서 14~15일 사람뼈 27점 수습)
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중앙 우현 객실 3-6에서 14~15일 사람뼈 27점 수습)
일반인 미수습자 3명을 찾기 위해 세월호 3층의 중앙과 선미에 수색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선체 수색 28일째인 이날 3층 중앙 광장(3-5)과 우현(3-6)을 수색하고, 선미 중간(3-17)과 좌현(3-18)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 3층 중앙의 화장실(3-3)로 진입하기 위해 구멍을 뚫고 비계를 설치 중이다. 수색의 효율을 높이려고 이날까지 3층 곳곳에 확보한 진출입로는 모두 22곳에 이른다. 3층은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수습본부는 지난 이틀 동안 3층 중앙 우현 객실(3-6)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27점을 수습했다. 지난 15일 24점, 14일 3점의 사람뼈가 각각 발견돼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근인 3층 중앙 우현 복도에서는 지난달 28일 권재근씨 부인이자 혁규군 어머니인 한아무개(2014년 4월 수습)씨의 가방을 발견한 바 있다.

또 3층 선수 좌현 객실(3-4)에서도 지난 14일 사람뼈 1점을 수습했다. 이 뼈는 이곳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나왔다.

3층에서 유골이 잇따라 나오면서 일반인 미수습자 중에서도 거의 온전한 형태로 유지된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침몰해역 해저 수색은 이날 특별수색구역에서 가로방향으로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잠수부들은 이날 새벽 4시21분부터 두 시간 작업했고, 오후 3시30분 다시 입수한다.

여태껏 선체 안팎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738점이고, 선체 내부에서 수거한 진흙은 1t짜리 2536포대에 이른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 3~5층의 수색구역 44곳 가운데 16곳의 1차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객실 절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선체 변형에 대비해 하부에는 무게를 떠받치는 지지대를 보강하고 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1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미수습자 유골과 유류품 등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미수습자 유골과 유류품 등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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