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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광주시민의날 특별상 내정

등록 2017-05-17 15:58수정 2017-05-17 16:43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들불상도 선정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들이 17일 아침 광주 풍암동에서 세월호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시민상주모임 제공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들이 17일 아침 광주 풍암동에서 세월호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시민상주모임 제공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연대하기 위해 시민들이 꾸린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 들불상에 이어 광주시민의 날 특별상을 받는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사단법인 들불기념사업회에서 주는 제12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에 5·18국립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들불열사 합동추모식과 함께 진행된다.

들불상은 1970년대 말부터 민주화운동과 5·18항쟁에 적극 참여한 들불야학 출신 고 윤상원·박기순·김영철 등 7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들불상 심사위원회는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지난해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가장 충실했고, 마을별 모임 등을 통해 세월호 진실규명 활동을 전개하면서 새로운 시민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들이 결성한 ‘춤추는 시민상주’(춤시) 회원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제공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들이 결성한 ‘춤추는 시민상주’(춤시) 회원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제공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목격하고 가슴이 먹먹했던 시민들이 그해 6월9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만나 동네에서 촛불을 들면서 출발했다. 3년남짓 마을 15곳에서 촛불을 들고 있고, 2014년 11월부터 시작한 천일순례는 917일째 이어지고 있다. 2014년 6~11월 광주지법 앞길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세월호 관련자들의 재판을 보러 오는 4·16 유가족들을 맞았다. 지난해 ‘탄핵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최근 광주시가 시민의 날(5월21일)을 맞아 주는 특별상 수상자로도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쪽은 “이번 잇따른 수상을 세월호 진상규명 등 남은 과제들을 풀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자는 다짐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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