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만든 5월 달력에 실린 노무현 대통령 사진.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처럼 문재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노무현재단은 18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또 “아직 공식 통보받지 못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처럼 노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모든 참석자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주기 추도식 구호는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 사는 세상’으로 정해졌다. ‘나라를 나라답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호이고,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구호이다. 나라가 나라다워야 사람 사는 세상이 된다는 뜻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어서 실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공식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봉하마을 안 ‘대통령의 집’ 안내해설을 하는 자원봉사자도 무대에 올라 시민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국회의장도 인사말을 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진행은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고, 유족을 대표한 인사는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한다.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청장은 “전국에서 2만5000명 이상 추모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유한국당에도 추도식 일정을 안내했으나, 18일 현재까지 누가 참석할 것인지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공식 누리집인 ‘사람 사는 세상’(knowhow.or.kr)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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