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인이 집안일 도와
농촌의 노령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전남도가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31일 도내 인구의 15%인 29만6000여명이 65살 이상으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펴 주는 ‘노-노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찾아가 식사·빨래·간병·목욕 등을 도와주면서 말벗도 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우선 중증 치매와 거동 불편 등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파악하고, 이들을 도와줄 도우미 노인 650명을 각 시·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도우미 노인에게는 일자리의 대가로 다달이 20만원을 지급한다.
이 사업은 보호가 필요한 홀몸·영세 노인을 도우면서, 건강한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만족감도 느끼게 하는 이중의 노인복지 시책이다.
박혜자 도 복지여성국장은 “질병과 치매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은 도내에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며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만큼 복지의 효과와 상호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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