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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검은 물 유입…해경 수사

등록 2017-05-19 18:36수정 2017-05-19 18:36

인천 앞바다에 검은 물이 유입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13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하수관에서 수 시간 동안 검은색 물이 유출돼 바다로 유입된 내용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10∼16일 ㄱ건설업체가 이 일대 하수관로(길이 651m·지름 1.65m) 내부에서 퇴적 토사·침전물 제거작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ㄱ건설업체는 인천 중구에서 발주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노후하수관 정비공사'를 맡아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검은색 물이 하수관 내 침전물과 하수 등이 섞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하수관 작업 과정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하수관로와 하수처리장을 연결하는 ‘하수 저류시설'에 쓰레기와 토사 등이쌓여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흐르지 않고 넘치면서 바다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해경은 하수 저류시설 내 하수관로 거름망 역할을 하는 ‘차집관로'에 폐그물 등각종 쓰레기가 쌓여 막히면서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ㄱ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서 수거한 퇴적토사에 대한 성분분석을 할 방침이다. 해경 철저히 조사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가리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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