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관교중학교 학생 동아리인 ‘얼쑤 난타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운영 중인 ‘교육혁신지구’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인천 시내 4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인천시 교육청은 중구 부평구, 계양구 등 3개 자치구와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지역에서 교육혁신지구는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2015년 인천 남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교육혁신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에 있는 각종 시설과 공간, 자연환경, 문화유산, 민간 전문가를 교육에 활용하는 모델이다.
남구는 ‘온마을학교'라는 사업 명칭으로 초·중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친 뒤 학교나 자기가 사는 동네의 공원이나 극장, 도서관, 문화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주민센터 등에서 다양한 무료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안 정규 수업에서 이론만 배우거나 아예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체험 위주로 배우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 3년째를 맞은 인천 남구 교육혁신지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높아졌고, 학부모 역시 ‘자녀가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대체로 8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성과를 지켜본 부평구와 3개 자치구가 ‘교육혁신지구’ 운영에 참여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과 계양구·부평구·중구청 관계자들이 ‘교육혁신지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