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난해 군민 미디어교육프로그램으로 ‘화순군 마을 농촌뉴스 만들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농촌 마을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력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등 마을 영상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6~11월 화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민 미디어교육프로그램 ‘화기애애’ 2년 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 동네 미디어역사관 히스토리 하우스’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어르신들의 생애사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는 마을역사 기록사업이다. 30~50가구의 마을 1곳을 선정해 주민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리고 마을 이장이나 부녀회장 등이 동네 어르신들을 상대로 인터뷰도 한다. 사전 교육을 담당하는 미디어 강사와 보조강사는 주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하는 것을 돕는다.
화순군을 대표하는 파프리카, 자두, 복숭아 등 5개 농작물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화순군 마을 뮤비 만들기’ 프로젝트는 도곡면의 파프리카, 한천면의 자두 등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3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가사를 바꾼 노래에 농민들이 출연해 재미있게 연기하는 것을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이영아씨는 “재배 농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거나 제작·감독을 맡게 되며, 최종 완성된 작품은 화순군청 누리집에 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화순군 마을 농촌뉴스 만들기’도 올해도 이어진다. 북면 서유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300년 된 집성촌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동제를 지내는 모습 등 농촌의 일상을 뉴스로 제작해 방송사의 시민제작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활용해 자녀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제작하는 ‘울 엄마가 보낸 영상편지’ 프로그램엔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의 삶과 문화를 영상에 담아 보내는 ‘다문화가정 영상교육’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오후 1시30분부터 화순군 다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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